느슨해진 기도줄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눅 5:16)

“But Jesus often withdrew to lonely places and prayed.” (Luke 5:16)

할렐루야! 주님의 평강을 모든 동역자님들께 전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저지를 떠나 시애틀과 컬럼버스를 거쳐 엿새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감독으로 섬긴 지도 어느덧 6년이 되어 갑니다. 미주 전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을 찾아다니다 보니 주말이면 비행기를 타는 일이 어느새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번 출장도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시애틀행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기체 결함이 발견되어 승객 모두가 다시 내려야 했습니다. 두 시간 넘게 공항에서 기다린 끝에 다른 비행기로 갈아탔고, 결국 밤 11시가 훨씬 넘어서야 시애틀에 도착했습니다. 동부 시간으로는 이미 새벽 3시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마중 나오신 목사님께서 물으셨습니다. “감독님, 내일 토요 새벽기도에 가실 건가요?” 순간 당황했습니다. 새벽기도는 제 일정에 없었습니다. “목사님, 제가 말씀을 전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혹시 참석하실까 해서 여쭈어 봤습니다.” 솔직히 쉬고 싶었습니다. 속으로는 "우리 목사님, 그냥 쉬라고 하시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네, 참석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토요 새벽기도였습니다.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동안, 교회와 목회자들, 선교와 교단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마지막에는 어머니와 아내, 세 아들 가족, 그리고 두 손주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주일 새벽,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시간을 확인하려고 휴대전화를 열었는데, 막내아들과 우리 부부가 함께 있는 카톡방에 밤늦게 여러 개의 메시지가 와 있었습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막내아들이 보낸 메시지에는 전날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진 속 자동차는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져 있었고 양쪽 에어백도 모두 터져 있었습니다.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과 정면충돌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들 부부는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물론 토요 새벽기도를 했기 때문에 사고가 가벼웠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 새벽기도를 하지 않았다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믿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사고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다시 새겨 주신 것이 있었습니다. 기도줄만큼은 결코 놓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감독이 된 후 저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책임은 커졌고, 사역의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솔직히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사역은 더 많아졌는데, 기도의 분량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책임이 커질수록 기도도 더 깊어졌어야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바쁜 일정과 끝없는 이동, 수많은 만남과 사역 속에서 기도는 조금씩 뒤로 밀려나고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번 일을 통해 사고보다 더 중요한 것을 제게 보여주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씩 느슨해지고 있던 기도의 줄을 다시 팽팽하게 붙잡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붙잡고 삽니다. 건강도 붙잡고, 사역도 붙잡고, 사람도 붙잡고, 미래도 붙잡으려 합니다. 그러나 결국 가장 먼저 붙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과 연결된 기도의 줄입니다. 기도줄이 팽팽하면 내 일상이 흔들릴 수는 있어도, 내 인생은 결코 추락하지 않습니다.

이번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제 마음에는 한 가지 감사가 남았습니다. 막내아들 부부를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도 감사했지만, 그 일을 통해 제 안에서 조금씩 느슨해지고 있던 기도의 줄을 다시 붙잡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감사했습니다.

이번 달에도 동역자님들 각 가정과 그리고 사역들 위에 주께서 함께 하시고,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시기를 다시 한번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울러 땅 끝에 나가계신 선교사님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응원합니다.

동역자 정재호 드립니다



총회 소식

  1. 제1회 청년부흥집회 (D.E.W. Conference)가 8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열립니다. 많은 참여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장소: Ramah Naioth Retreat Center, Vernon, NJ

참가자 등록링크: https://forms.gle/wshvGBSGWboKAXSN6

    문의: 정동진 목사(C&MA EM & New Gen Coordinator), jjjesuslove@gmail.com, 201-543-3453

  1. 총회연합단기선교가 7월 21일(화)부터 28일(화)까지 과타말라의 꼬방(Coban)과 할라파(Jalapa) 두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총 70여명이 참여합니다.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심홍섭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둘이 하나되어’ 부부세미나를 안내해 드립니다. 현재 많은 교회들과 선교지에 큰 영향력을 주고 있습니다. (문의: 심홍섭 목사님: hongsshim@yahoo.com, 714-206-8362) 

  3. 도미니카공회국의 김성화/진옥경 선교사님 부부께서 올해 말로 은퇴하십니다. 김성화/진옥경 선교사님의 뒤를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사역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뉴욕어린양교회(담임 박윤선 목사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4. 지난 7월 5일(주일) 뉴저지동산교회는 ‘새성전건축기공식’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 가졌습니다. 많이 축복해 주시고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시애틀지역에 소재한 벨뷰예닮교회의 전창민 담임목사님이 한국으로 사역지를 옮기십니다. 이에 따라 벨뷰예닮교회와 풍성한교회(강원구 목사님)가 통합하는 예배를 지난 7월 12일(주일) 드렸습니다. 통합한 교회의 이름은 벨뷰예닮교회(강원구 담임목사) 입니다. 





감독 및 총회 일정

 7/5 뉴저지동산교회

 7/6 동북부지역회 모임

 7/7 영성계발원 제8기 오리엔테이션

 7/12 벨뷰예닮교회 담임목사 이취임

 7/12 서북부지역회 모임

 7/14 교단 CM(교회사역부) 리더십 모임

 7/16 ATI 행정협의회 모임

 7/16 총회연합단기선교 리더십 모임

 7/19 뉴저지예수동행교회

 7/19 뉴저지섬기는교회

 7/23 DS Connect (교단감독회의)

 7/21-7/28 총회연합단기선교 (괴테말라)




지역회 모임

서북부지역회: 7월 12일(주일), 오후 5시, 야외모임, 큐리오스교회(이동진 목사)

서중부지역회: (없슴)

서부지역회: (없슴)

중부지역회: 7월 29일(수), 오전 11시, 샴버그한인교회(박시몬 목사)

동부지역회: 7월 13일(월), 오전 10시 30분, 야외모임, 크리스찬연합선교교회(김태욱 목사)

동북부지역회: 7월 6일(월), 오전 11시, 뉴저지예수동행교회(김기찬 목사)

동남부지역회: 7월 21일(화), 저녁 9시, 화상모임



2026년도 총회발전기금 (목표액 $50,000, 현재까지 $23,774)

정우주/정이든(500), 시카고한인서부교회(300), 시카고남서부교회(300), 무명(1,000), 이성길 원로목사님(3,000 한인총회신학교 ATI 지정), 시카고남서부교회(1,700 한인총회연합단기선교 지정), 샌디에고베델교회(500), C&MA National Office(7,500 Lilly 프로젝트 매칭), 이성한 목사님(300, 여성사역 지정), 뉴저지동산교회(500), 잭슨빌새문한인교회(600), 뉴욕모자이크교회(500), 뉴욕하늘샘교회(200), 한인동산장로교회(300), 훼드럴웨이선교교회(500), 강옥만원로목사님(1,500), 씨애틀풍성한교회(200), 남가주휄로쉽교회(300), 곽형일 목사님(1,174.00), 뉴욕복음선교교회(200), 뉴저지시온성교회(300), 오마리아 전도사님(560), 시카고남서부교회(300), 시카고서부한인교회(300), 포트워스주님의교회(740), 뉴저지동산교회(300), 벨뷰예닮교회(200) 


District Staff

감독/ 정재호 목사, 개척국장/ 하늘 목사, 선교국장/ 박태석 목사,  MSP국장/ 김진태 목사, 행정목사/ 장복근 목사, EM & New Generation 디렉터/ 정동진 목사, 미디어 담당간사/ 박성진 간사, 영성사역팀 팀장/ 이기석 목사, 공유사역팀 팀장/ 배현석 목사, 여성사역팀 팀장/ 황은주 목사, 연합단기선교사역팀 디렉터/ 성명구 목사


Next
Next

사모님들에게 “성령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